음원차트 장악한 걸그룹, '핫'한 기운 대학교 축제로 이어진다 [이슈+]

입력 2022-09-01 18:14   수정 2022-09-01 18:15


'걸그룹 전성시대'다. 음원 차트를 장악한 걸그룹의 인기가 대학교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 대학교 축제 및 각종 공연 행사 대표 상위 8개 기획사(메르센·에디커뮤니케이션·와이키키·이노베이·더블유컴퍼니·시너지커뮤니케이션·제주청년피앤씨·유림이엔티)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대학교 가을 축제 섭외 선호도 순위'에 따르면, 올 가을 대학교 축제 시장에서 걸그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음원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걸그룹들이 대학교 축제에서도 섭외 1순위로 손꼽히며 흥행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것. 3연타석 히트에 성공한 아이브를 비롯해 (여자)아이들, 에스파, 우주소녀, 르세라핌, 뉴진스에 이르기까지 4세대를 연 걸그룹들의 활약이 가을에는 대학교 축제 무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음원 순위를 체감할 수 있는 '떼창' 행렬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학교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되며 열띤 기지개를 폈다면, 가을에는 더욱 뜨거운 축제 분위기가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대학교 축제를 진행 중인 메르센의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봄 대비 2~3배 이상으로 각 대학교마다 축제가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맞춰 인기 팀 섭외 경쟁도 치열하다. 각 대학교와 논의해 예상 라인업을 구성 중"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봄 축제에서 싸이의 '댓 댓(That That, prod. & feat. SUGA of BTS)'을 비롯한 각종 무대 영상 직캠들이 수백만뷰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대학교 축제는 수만 명의 MZ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의 장으로 부상했다. 이에 대형 기획사들도 대학교 축제에 주목하고 있다.


걸그룹 외에도 '믿고 보는' 공연으로 유명한 무대형 아티스트들이 올 가을 대학교 축제 섭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비,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헤이즈, 선미, 잔나비, AOMG 소속 사이먼디, 로꼬, 그레이와 호미들, 브레이브걸스 등 관객과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데에 강점을 지닌 아티스트들이다.

음원 강자들의 강세도 돋보인다. 멜로망스, 경서, 케이시, 경서예지, 권진아, 정승환, 정세운, 이예준, 양다일, 적재, 어반자카파 등을 향한 섭외 요청 또한 꾸준히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퍼포먼스 없이도 짙은 울림을 선사할 발라더들의 라이브가 '떼창'과 어우러져 음원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흥행 지표를 넘어 '화제성 치트키'로 떠오른 올 가을 대학교 축제가 대세 걸그룹들과 더불어 어떤 시너지를 이룰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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